의미를 새기는 사람들, 반려동물의 모습을 몸에 새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4-09 19:25 조회12,535회관련링크
본문
사진작가 김중만은 나라와 자신에게 큰 사건이 생길 때마다 몸에 문신을 새긴다고 했다. 가수 요조는 천공기 전복사고로 사망한 동생을 기억하기 위해 ‘자이언트’라는 문구를 몸에 새겼고 브래드 피트는 아내 안젤리나 졸리의 생일 75.06.04를 캄보디아 원주민 언어인 크메르어로 새기기도 했다. 모두 각자의 몸 한부분에 잊고 싶지 않은 무언가를 새기고 보일 적마다 되새기는 것이다.
▲ 출처: 김중만 홈페이지최근에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몸에 새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반려동물도 엄연히 하나의 가족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요즘은 기존의 무채색 타투보다 다채로운 컬러를 살려 패션 스타일의 하나로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타투가 유행이다.
타투이스트 지란(Jiran)은 기존의 타투와 다르게 반려동물의 모습을 귀엽게 새겨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란은 반려동물의 특정 표정과 녀석들의 매력 포인트를 잘 포착한 후 귀여운 타투로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의 일간지 메트로에도 소개된 바 있다.

타투이스트 겜블러(Gambler)의 타투 또한 이색적이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다채로운 색감과 디테일 넘치는 표현력이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한편 반려동물의 몸에 문신을 새기고 혓바닥에 피어싱을 한 사진이 올라와 학대인가 개성인가 의견이 분분한 사건도 있었다.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문신을 하고 싶어 하는 동물은 세상에 없다‘, ’엄연한 학대다‘라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반려동물에게 새긴 문신은 추후 잃어버렸을 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라는 미국 동물애호단체 PETA의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려묘를 전신마취 시킨 뒤 몸에 문신을 새겨 자랑했다가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받게 된 우크라이나 모델도 있다. 자신의 스핑크스에게 뭔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던 모델 엘레나는 자신의 고양이에게 문신을 새기는 과정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고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엘레나를 비난했다. "문신을 하는 동안 수의사가 옆에 있었"고 "시술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다"고 엘레나는 자신을 변호하고 나섰지만 경찰은 엘레나를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 중이다.


현재 미국 뉴욕주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모든 문신과 피어싱을 동물학대로 간주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에는 최대 250달러의 벌금과 15일의 구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수의사의 감독 하에 이뤄지는 치료와 신원확인을 목적으로 한 문신은 처벌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새길 것인가, 새겨줄 것인가. 한 가지 정확한 사실은 모든 기준은 인간에게 맞춰져 있으며 동물은 아무 말도 없다.




